"서버 젖을까 걱정" 김택진이 들려준 초창기 '리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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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이 동시 접속하면 서버가 뻗었다. 하루 종일 네트워크를 바꾸느라 고생을 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9일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온리 원'에 참석해 초창기 '리니지' 서비스에 얽힌 추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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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1천명이 동시 접속하면 서버가 뻗었다. 하루 종일 네트워크를 바꾸느라 고생을 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9일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온리 원'에 참석해 초창기 '리니지' 서비스에 얽힌 추억을 공유했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온라인 게임이다.
김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리니지를 사랑해주신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리니지 탄생 20주년인 만큼 제 머릿속에는 리니지를 처음 선보일 때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 접한 리니지는 장난감 같은 모습이어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했다"며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니 1천명쯤 동시접속이 되면 (서버가) 죽더라. 하루종일 네트워크 바꾸느라 고생을 했다. 다행히 네트워크를 바꾸더니 3천명까지 접속되더라"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이름이 게이머들에게 욕을 먹기 시작했던 시점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루는 100명까지 동시접속이 떨어져 플레이어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었다. 이때부터 제 이름이 욕으로 불리는 걸 알게 됐다'며 "집도 못가고 일주일 만에 문제를 해결했는데 저희를 칭찬해주지는 않더라. 그래도 우리는 행복했다"고 말했다.
초창기 열악했던 서비스 환경에 대한 회상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당시 비가 오면 바닥에 물이 차 서버에 문제가 생기기 일쑤였다. 당시 아파트에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눈이 떠졌다. 부슬비가 내려 곧바로 회사로 향했다"며 "서버실에 앉아 지키고 있는데 한명 두명 나타나더라. 아무 연락도 안했는데 자발적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리니지 안정화에 대한 엔씨소프트 구성원의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리니지의 그래픽과 전투,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오는 12월 도입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는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새로워진 리니지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사랑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엔씨소프트가 20년간 만들어온 리니지가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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