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거 가게서 장난으로 '쥐 요리'한 10대 직원 해고

최상현 기자 2018. 11. 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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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의 버거 체인에서 쥐를 ‘요리’하는 영상이 공개돼 해당 가게가 문을 닫았다.

하와이의 버거 체인 ‘테디스 비거 버거스(Teddy’s Bigger Burgers·테디스 버거)는 21일 호놀룰루 마푸나푸나 지점의 영업을 위생 점검 조치가 끝날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지점에서 근무하던 10대 직원 두 명이 주방 그릴로 쥐를 요리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커지면서다.

하와이의 버거 체인 테디스 버거 마푸나푸나 지점의 10대 직원들이 주방 그릴로 쥐를 요리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가게가 문을 닫았다. / 유튜브 캡처

이들이 소셜미디어 스냅챗에 올린 10초짜리 영상에는 유니폼을 입은 한 명이 그릴 위의 쥐를 뒤집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재밌다는 표정을 짓거나 손가락으로 ‘V’ 표시를 하기도 했다. 영상엔 "이제 테디스 버거를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라는 자막도 나온다.

테디스 버거는 이 직원들을 해고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급속히 퍼졌다.

리처드 스털라 테디스 버거 대표는 가게 위생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식기와 조리도구를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대 직원들의 행동으로 20년 동안 쌓아온 평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게 두렵다"고 했다.

하와이 보건 당국은 영상에 나온 쥐가 가게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 지점은 올해 6월 당국이 진행한 위생검사에선 합격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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