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인도서 反계급제 포스터 들었다가 여론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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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일주일간 인도를 방문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계급제와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포스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가 곤경에 빠졌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 언론인 애나 베티카드는 도시 CEO가 인도에서 여성 기자, 활동가들과 토론회를 가진 뒤 촬영한 사진을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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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달 초 일주일간 인도를 방문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계급제와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포스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가 곤경에 빠졌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 언론인 애나 베티카드는 도시 CEO가 인도에서 여성 기자, 활동가들과 토론회를 가진 뒤 촬영한 사진을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도시는 포스터 한장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이 포스터에는 "브라만들의 가부장제를 타도하자(smash Brahminical patriarchy)"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카스트 제도의 문화가 남아 있는 인도 사회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인도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과 하층 계급인 달리트 사이의 긴장은 고조돼 왔다. 운동가들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권의 힌두교 민족주의가 하층 계급에 대한 억압을 키웠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인도 주류 사회에서는 도시 CEO가 들고 있던 문구가 특정 계층에 대한 '증오 발언'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 기술기업 인포시스의 전 대표 모한다스 파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내일 도시가 반(反) 셈족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를 든다면 그의 팀은 그것을 허용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사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트위터 대변인은 20일 CNN에 "포스터는 토론 참석자인 달리트(불가촉천민) 여성이 도시 CEO에게 준 선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포스터에 드러나 있는 정서는 트위터나 CEO로서 잭의 시각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 사진이 많은 통찰을 준 이번 여행의 의미를 훼손하게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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