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해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몰린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5개구 모두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시 집값은 3.3㎡당 2585만 원으로 지난 3주간(11월 2일~11월 16일) 동결된 상황이다. 특히 서초∙강남∙송파의 경우 지난 한주간 집값이 오히려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들은 집값이 뛰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지난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규제를 빗겨간 경기 의왕시 ‘포일숲속마을3단지(2011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 하반기(7월~11월)에만 평균 매매가 시세가 1억1000만 원(6억3500만→7억4500만 원) 올랐다. 상반기 동안 평균 시세가 1500만 원(6억1000만→6억2500만 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인천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천 서구 ‘청라골드클래스커낼웨이(2016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2㎡는 올 하반기 평균 매매가 시세가 4500만 원 올랐다. 상반기 동안 500만 원(4억2000만→4억2500만 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지난 규제에 따른 비규제지역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이러한 반사이익 효과는 청약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8.27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경기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중 11월 의정부시에서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가 1순위 평균 41.71대 1, 9월 안양시 만안구에서 분양한 ‘안양KCC스위첸’이 1순위 평균 32.69대 1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인천의 경우 10월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루원시티SK리더스뷰’가 1순위 평균 24.48대 1, 같은 달 계양구에서 분양한 ‘작전역서해그랑블’이 1순위 평균 7.07대 1로 각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서울을 비롯한 규제지역 지정대상이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아직 지정되지 않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규제지역이 더 늘기 전에 기회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규제의 영향으로 규제지역 내 아파트 거래나 청약에 제한이 생기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추후 규제지역이 추가로 지정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연내 분양을 앞둔 비규제지역 신규단지의 인기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식사지구 일대에 조성되는 7000여 세대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의 마지막 완성작이다. 단지 인근으로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의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12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에서 ‘더샵 파크에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의 직동공원과 같은 녹지공간과 접하며, 백석천이 아파트 단지를 끼고 흐르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전용면적 39~97㎡ 총 420가구 규모로 이중 3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쌍용건설은 12월 인천시 부평구 산곡2-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부평 더 플래티넘(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보이며 인근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부평구청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규모로 이중 4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228-9번지(전 주안초교 부지)에서 주상복합단지인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이달 23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기존 주안역 상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에는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가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로 구성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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