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서지승과 결혼은 아직, 아파트 값 지불먼저" [MD인터뷰②]

곽명동 2018. 11. 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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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결혼은 아직 생각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시언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플레이어' 인터뷰에서 송승헌에 대한 고마움과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 계획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플레이어'에서 이시언은 송승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나이로는 차이가 있었지만 극 중 친구로 나오는 설정처럼, 실제로도 촬영장에서 친분을 다졌다.

"(송)승헌이 형은 항상 같은 배우라고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연기적인 부분은 잘 침범하지 않으셨어요. 그렇게 침범하면 제가 더 흔들린다는 것을 아니까요. 그렇게 하셨던 게 오히려 더 좋았어요. 코멘트가 더 있었다면 제가 흔들리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플레이어' 촬영하며 고민들이 있었지만 승헌이 형에게 말하지 않았어요. 형의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아도 됐어요."

이시언은 처음 송승헌을 봤을 때 어색하고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는 송승헌의 어떠한 태도 때문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본 그의 배우로서의 포스와 아우라 때문이었다.

"승헌이 형은 어려운 선배처럼 생각했어요. 실제로는 처음 봤고 TV로만 봤었거든요. 나이 차도 그렇고 너무 어려웠어요. 연예인을 대하는 느낌이었어요. (정)수정 씨도 TV에서만 보던 미모의 아이돌 출신이었고, (태)원석이가 그나마 편했어요. 승헌이 형이 없었으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선배님은 정말 노력 많이 하셨어요. 항상 점심, 저녁을 같이 먹었어요. 우린 다 친구 역할인데 어떻게든 편하게 해야하니까요. 감사했어요."

그에게 결혼 계획 또한 물었다. 결혼 적령기, 새 아파트 입주, 그리고 최근에는 여자친구 서지승과 공개열애를 선언하면서 결혼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어요. 막연한 생각 뿐이에요. 좀 더 일을 많이 해야 아파트 값을 낼 수 있어요. 돈 이야기가 이제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제 나이 서른 일곱인데 사실 우리 아버지 때는 제 나이가 초등학교 아이가 있을 때잖아요. 제가 그렇게도 못살고 있더라고요요. 정말 그렇게 살기가 힘든 거구나, 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과연 가족이라는걸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 싶어요. 배우로서 이미지 소진이 안 오리라는 법도 없고요. 내년 계획도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곳에서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 비에스컴퍼니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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