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송종국 전처 박연수와 아들 딸, 이혼 대하는 자세[어제TV]

박아름 2018. 11.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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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MBC 육아예능 '아빠 어디가' 당시와는 180도 달라져 있었다.

11월20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를 통해 전 축구선수 송종국 자녀 송지아 송지욱 남매의 근황이 5년만에 공개됐다.

엄마 박연수는 호랑이 선생님이 되어 국제학교에 다니는 송남매에게 철저하게 영어공부를 시켰다. 특히 박연수는 10분만에 영어단어를 다 외우면 자유시간을 주겠다고 선언, 송지아 송지욱을 초집중 모드에 빠지게 만들었다.

송지아에게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낸 박연수는 "지아는 언어적인 부분에서 빠르다. 확실히 지욱은 언어적인 걸 못한다. 반면 수학을 잘하고 지아는 수학을 못한다"고 남매의 차이점에 대해 소개했다.

공부를 마친 송지아 송지욱은 요리를 도와달란 엄마의 말에 고사리 손으로 월날쌈 재료 손질을 도왔다. 알아서 척척 자발적 엄마 도우미로 나선 남매의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후 세 사람만의 조촐한 핼러윈 파티가 열렸다. 세 사람은 핼로윈 복장으로 갈아입고 함께 식탁에 앉아 오손도손 대화를 나눴다.

공부할 땐 호랑이였지만 파티할 땐 마치 친구 같았다. 박연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고자 화려한 핼러윈 의상까지 챙겨입었고, 기분전환을 잘한다고 MC들로부터 칭찬받았다. 파티 도중 송지아는 동생 송지욱을 타박하는 엄마에게 “잔소리가 심해졌다”고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내가 엄마 머리 꼭대기에 있고 엄마도 내 머리 꼭대기에 있다"고 당당히 말해 박연수를 당황케 했다.

박연수는 아들 송지욱에게는 남자친구 대하듯 예쁘단 말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연수는 "남자친구처럼 예쁘다 해달라 그런다. 애정결핍으로 인해 아들한테 사랑받으려고 하고 예쁘단 말을 강요한다"며 "강요해도 예쁘단 말을 들으면 기분 좋다"고 털어놨다. 박연수는 "지아랑 아빠랑 코드 잘 맞고 나랑 지욱이의 코드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엄마 아빠의 이혼 이후 아이들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폭풍성장한 송지아는 10대들의 '인싸댄스'를 선보여 핼러윈 파티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이후 선물을 사주겠다며 춤을 춰달라 요구하니 송지욱까지 나서 댄스삼매경에 푹 빠졌다. 특유의 흥이 폭발했다.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던 박연수는 "지아가 '아빠어디가' 할 땐 만날 울었는데 이젠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 털털해졌다. 5년 사이 아빠 엄마가 그렇게 되면서 철이 많이 들었다"고 송지아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무엇보다 돋보인 건 이들이 이혼을 대하는 자세였다. 송지욱은 소원을 말할 기회가 생기자 "나 이번 생일 선물 아빠랑 엄마랑 합쳐서 줘. 그게 소원이야"라고 선언해 박연수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연수가 송지욱의 말을 '아빠랑 엄마랑 합쳐라'로 잘못 알아들었던 것. 이에 박연수는 "그런 기대는 없잖아"라며 "이혼 관련 문제는 스스럼 없이 하는 편이다.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주고받고, 기대심리에 있어 오히려 아이들한테 안 좋다고 하더라. 누군가가 돌아올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는 게 아이한테 안 좋다 하더라. 그래서 정확하게 알려준다"고 어떻게 이혼을 아이들에게 설득시켰는지를 설명했다.

끝으로 박연수는 "엄마에게 행복이란?"이라는 질문에 "소소한 행복이라는 게 크고 좋은 뷔페에 가는 것보다 매순간 집이란 작은 공간에서 자꾸 아이들과 웃을 수 있고 매 시간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더 노력해야겠지만 매 순간순간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면서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송지아는 인터뷰에서 "신비롭고 존중해야 될 존재고 우리가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존재다"며 박연수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연수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송지아는 세 가족이 함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떡볶이 같은 걸 사먹고 엄마랑 지욱이랑 쇼핑도 하고 지욱이는 좀 힘들겠지만 다같이 등산도 해보고 싶고, 놀이동산도 가보고 싶고 셋이서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이혼에도 불구,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있었고, 박연수는 혼자서도 꿋꿋하게 아이들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엄마가 돼 있었다. (사진=tvN '둥지탈출3'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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