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아온 겨울 철새들..'화려한 군무'로 인사

이상훈 2018. 11. 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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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경남 창원 주남 저수지에 겨울을 나기 위해 모여든 철새들로 장관입니다.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카메라에담았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겨울을 알리는 철새들이 주남 저수지에 모였습니다.

천연기념물 큰고니들은 깃털을손질하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시베리아에서 온 가창오리와멸종위기종 큰기러기들도 털을 잡고 유유히 헤엄칩니다.

천연기념물 제두루미들은 인근 논에떨어진 벼 이삭을 주워먹거나 긴 날개를 펼치며 군무를 선보입니다.

천적인 흰꼬리수리가 뜨자 가창오리떼는 하늘에서 한바탕 추격전을 벌입니다.

석양이 질 무렵 펼쳐지는 철새들의 군무는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오리 카드 들고 아기한테 오리 보여주러 왔는데 날씨도 좋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가천오리 1500여 마리, 큰고니 1200여 마리 등 예년보다 1.5배 정도 많은 겨울 철새들이 찾아왔습니다.

낙동강 하구 개발로 인해 철새 서식지는 줄어든 반면 주남저수지의 먹이 환경은 개선되면서 철새가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창원시에서 연잎 제거도 했고 그리고 물높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적절하게 잘 맞췄기 때문에.

해마다 따뜻한 남쪽 땅을 찾아오는 철새들은 이곳에서 겨울을 난 뒤 내년 봄 다시 북쪽 고향으로돌아갑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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