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모두 다 가져가는 여자 쭈타누깐

최현태 2018. 11.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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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을 독차지했다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이것도 모자라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와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1위 상금 100만달러(약 11억3200만원) 차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CME 글로브 포인트가 시작된 이후 쭈타누깐은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에 등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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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을 독차지했다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이것도 모자라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와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1위 상금 100만달러(약 11억3200만원) 차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올해를 자신의 천하로 만든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이다. 그는 또 올 시즌 16차례 톱10에 진입하면 올해 신설된 리더스 톱10 상도 차지해 LPGA 투어 사상 전관왕 수상의 대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쭈타누깐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쭈타누깐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50만달러와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보너스 100만달러가 걸려있다. 대회 직전 CME 글로브 포인트는 재조정돼 쭈타누깐이 1위(5000점)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2∼5위는 호주교포 이민지(4750점), 브룩 헨더슨(21·캐나다·4500점), 하타오카 나사(19·일본·4250점),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4000점) 이중 한명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자력으로 쭈타누깐을 누르고 100만달러를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3라운드까지 하타오카만 쭈타누깐과 함께 선두 렉시 톰프슨(23·미국)에 10타 뒤진 공동 12위고 헨더슨이 선두와 11타 뒤진 공동 16위에 머무는 등 나머지 선수들은 뒤처져 있어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하타오카와 헨더슨이 우승하지 않더라도 순위를 쭈타눈깐을 상위권으로 더 끌어올리면 역전 가능성을 남아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쭈타누깐이 이들에게 뒤질 정도로 아주 부진하지 않는한 100만달러는 그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규타수 1위는 사실상 쭈타누깐으로 결정됐다. 대회 전까지 쭈타누깐은 69.43타로 고진영(23·하이트진로·69.59)에 앞선 1위를 달렸다. 3라운드까지평균타수 2, 3위인 이민지와 고진영이 최종라운드에서 역전하려면 거의 30타를 줄여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2014년 CME 글로브 포인트가 시작된 이후 쭈타누깐은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에 등극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박성현과 유소연(28·메디힐)이 올해의 선수를 공동 수상했고 상금 1위는 박성현, 평균 타수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는 톰프슨이 가져갔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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