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계약 미확정' 로버츠 감독, 2020년 SF 이적설

입력 2018. 11. 18. 18:08 수정 2018. 11. 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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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02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이적할 것이란 루머가 나왔다.

최근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에 대한 내년 옵션을 실행하며 장기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현지 언론에서도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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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02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이적할 것이란 루머가 나왔다. 최근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에 대한 내년 옵션을 실행하며 장기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현지 언론에서도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2020년 브루스 보치 감독의 후임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올 가능성을 제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파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을 야구부문사장으로 선임했고, 추가로 다저스에서 또 한 명의 인물로 로버츠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주까지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은 장기계약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팬크레드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로버츠 감독이 현재 휴가 중이지만 양 측의 격차가 크다고 전했다. 이상 기류가 일어나는 가운데 자이디 사장을 데려온 샌프란시스코가 계약 정체의 이유일 수 있다는 추측이다.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는 '보치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다. 자이언츠 미래 명예의 전당 감독으로 많은 성공을 거뒀지만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며 '만약 2019년이 보치 감독과 마지막 시즌이고,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와 연장계약을 하지 못하면 보치 감독을 대체할 선두타자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이디 사장은 지난 2016년 로버츠를 다저스 감독으로 선임했고, 올해까지 3년 연속 함께했다.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성과를 냈다. 로버츠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알고, 높이 평가하는 자이디 사장이라면 내년 시즌 후 그를 샌프란시스코로 데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는 '자이언츠 팬들은 로버츠 감독과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10시즌 중 마지막 2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냈다. 166경기에서 타율 2할5푼2리 36도루를 기록했다'며 '로버츠와 다저스는 연장계약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만, 만약 어떤 이유에서든 불발된다면 1년 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내 다른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보치 감독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2010·2012·2014년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냈지만 최근 2시즌 연속 지구 5위, 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자이디 사장 취임으로 본격적인 리빌딩을 시작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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