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배영수' 류중일 감독의 솔직한 속내 [캠프 톡톡]

입력 2018. 11. 18. 16:31 수정 2018. 11. 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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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공시됐고, 팀마다 방출된 선수들도 나온다.

임창용(42)과 배영수(37)도 현역 연장의 의지를 갖고 소속팀과 결별했다.

류 감독은 "팀이 젊은 선수 기조로 나아가고 있는데, 베테랑들을 영입한다면 뭔가 어긋나지 않는가"라며 부정을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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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치(일본), 한용섭 기자] 스토브리그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공시됐고, 팀마다 방출된 선수들도 나온다. 임창용(42)과 배영수(37)도 현역 연장의 의지를 갖고 소속팀과 결별했다. 자유의 몸이다.

LG는 투수가 필요하다. 공교롭게 류중일 LG 감독은 과거 삼성에서 이들과 연결 고리가 있다. LG가 이들에게 관심을 가질까. 류중일 감독은 제자들에게 손을 내밀까.

배영수는 현역 통산 최다승 투수다. 137승을 기록 중이다. 2000년대 초중반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2015시즌 한화로 FA 이적했다. 한화에서 뛴 4년 동안 평균자책점 5점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11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6월 이후로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임창용은 불펜으로 뛰다 선발로 전환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해 37경기에 출장해 5승 5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7월 중순까지는 불펜으로 뛰며 2승 1패 4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았다. 이후 선발로 전환해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했다.

어느 감독이든 선수는 많을수록 좋아한다.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고 한 명이라도 더 많으면 어떻게든 활용도는 있다. 선수 늘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감독은 없다.

그렇지만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 배영수의 이야기에 조심스럽다. 일본 고치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끌고 있는 류 감독은 국내 사정을 듣고 있다.

류 감독은 "만약 배영수, 임창용까지 다 데려온다고 했을 때 어떻겠나요. 말이 너무 많을 거다"라고 말했다. 한 시즌 만에 삼성 색채가 짙다는 시선은 이미 있다. 실력 외적으로 고려하고 의식할 것들도 있다. 

현실적인 문제들도 있다. LG는 최근 선수단을 변화시키고 있다. 류 감독은 "팀이 젊은 선수 기조로 나아가고 있는데, 베테랑들을 영입한다면 뭔가 어긋나지 않는가"라며 부정을 뜻을 드러냈다. 말을 아꼈지만 현재로선 류중일 감독과 옛 제자들의 재회 가능성은 희박하다.

LG는 올해 불펜진이 부진했고, 불펜 숫자가 모자라지만 현재 있는 자원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다. 마무리 캠프에 참가 선수들 중에서는 사이드암으로 폼을 바꾼 유원석, 우완 정통파 이상규의 이름이 거론됐다.

한편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삼성을 떠난 장원삼(35)은 곧 LG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다. 왼손 투수의 장점, 불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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