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런던서 대규모 反기후변화 시위.."화석연료 시대 끝내라"

오애리 2018. 11.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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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도 런던에서 17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AP, CNN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웨스트민스터,램버스, 워털루, 블랙플라이어스, 사우드워크 다리 등을 점거하고 테리사 메이 정부에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이 시급하면, 중요성에 비해 정부의 대응이 지체돼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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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영국 수도 런던에서 17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AP, CNN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웨스트민스터,램버스, 워털루, 블랙플라이어스, 사우드워크 다리 등을 점거하고 테리사 메이 정부에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런던시 교통당국은 5개 다리의 차량통행이 중단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멸종반란( Extinction Rebellion)'이란 이름의 단체가 주관한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시대 끝내라' '프랙킹(셰일유 및 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법)은 자살'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특히 정부에 기후 및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25년까지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을 중단하며,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책들을 검토하는 시민의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평화로운 시위권리를 전적으로 존중하지만 법의 테두리 내에서 시위를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이 시급하면, 중요성에 비해 정부의 대응이 지체돼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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