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 1억 이상 근로자 44만명..상위 10% 평균 연봉 9620만원

심재현 기자 입력 2018. 11. 18. 11:00 수정 2018. 11. 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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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봉이 6746만원 이상이면 연봉 상위 10%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2017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근로자 1519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근로자 가운데 상위 10%의 연봉은 6746만원 이상, 상위 20%는 4901만원 이상, 상위 30%는 3900만원 이상, 상위 40%는 3236만원 이상, 상위 50%는 2720만원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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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746만원 이상이면 상위 10%..근로자 평균 3475만원

지난해 연봉이 6746만원 이상이면 연봉 상위 10%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475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2017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근로자 1519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근로자 가운데 상위 10%의 연봉은 6746만원 이상, 상위 20%는 4901만원 이상, 상위 30%는 3900만원 이상, 상위 40%는 3236만원 이상, 상위 50%는 2720만원 이상이었다.

연봉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의 평균 연봉은 962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20%의 9분위 평균 연봉은 5714만원, 8분위(20~30%)는 4365만원, 7분위(30~40%)는 3548만원, 6분위(40~50%)는 2967만원, 5분위(50~60%)는 2507만원으로 집계됐다.

4분위(60~70%)의 평균 연봉은 2140만원, 3분위(70~80%)는 1801만원, 2분위(80~90%)는 1416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등급인 1분위(90~100%)의 평균 연봉은 656만원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평균 연봉은 2016년 3400만원에서 지난해 3475만원으로 2.2%(2.2%) 올랐다. 같은 기간 2분위(연봉 상위 80~90%)의 평균 연봉 인상률이 5.3%, 3분위는 5.0%, 4분위는 3.6% 순으로 연봉이 낮은 집단에서 임금상승률이 높았다.

연봉 상위 10%의 인상율은 1.4%에 그쳤다. 연봉이 가장 낮은 집단인 1분위 근로자의 임금변동은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대기업 정규직의 경우 6460만원, 중소기업 정규직은 3595만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해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0만원(0.9%)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102만원(2.9%) 올랐다.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비율은 2016년 53.6%에서 지난해 55.6%로 올라 대·중소기업 정규직의 임금격차가 2.0%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봉금액별로 연봉 1억원 이상은 44만명(2.9%), 8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51만명(3.4%), 6000만원 이상∼8000만원 미만은 108만명(7.1%), 4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은 234만명(15.4%), 2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은 611만명(40.2%), ‘2천만원미만’은 472만명(31.0%)으로 분석되었다.

2016~2017년 연봉금액 기준으로 연봉 수준이 가장 낮은 2000만원 미만 근로자가 2016년 33.2%에서 지난해 31.0%로 2.2%포인트 줄었다. 2000만원 이상 근로자는 모든 구간에서 늘어났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조선,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2.2% 올랐다"며 "소득수준 하위집단인 2, 3분위 근로자 연봉이 5.0~5.3% 오르고 중소기업 정규직 연봉이 2.9% 상승한 반면 대기업 정규직 연봉은 0.9% 감소하면서 대·소기업간 임금격차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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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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