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혜경궁 김씨' 김혜경 맞다면 이재명 사퇴해야"

홍수민 입력 2018. 11. 17. 21:01 수정 2018. 11. 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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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표창원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

다만 표 의원은 "경찰 수사 결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였지만 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라며 " 법정에서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를 김혜경씨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해당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찾기 위해 그동안 해당 계정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기 직전과 직후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도 동일한 사진 등이 게재된 것을 다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이재명 페이스북]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찰이 트위터 계정 주를 내 아내로 단정한 스모킹 건이 참 허접하다"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한 아내가 경선 당시 상대를 비방해 명예훼손했다고 경찰이 가혹한 망신주기에 나선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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