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최종 결론..정황은?

<출연 :홍순탁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지난 1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의 2015년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는 중단됐고, 검찰 고발도 이어지면서 파장이 거셉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인 홍순탁 회계사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약 4조 5000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이번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는데, 분식회계 정황 어떻게 발견하게 됐나요?

<질문 2>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시작한 지 1년 7개월 만입니다. 당시 4월 분식회계 혐의 조사에 착수하고 1년여 동안 결론을 내지 못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3> 이번 결정에는 삼성 내부 문건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는데요. 그런데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진위 여부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해요.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질문 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 결과에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했고, 이 과정에 대해 금감원도 동의했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 논거도 만만치 않은데요?

<질문 4-1>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결론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5> 이번 분식회계가 중요한 이유, 그리고 국민들의 주목을 이렇게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배후엔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이 있었다, 이런 주장인데요?

<질문 5-1> 다만 일각에선 분식회계와 삼성물산 합병은 별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주식이 거래 중지되자 시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당장 8만 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의 투자금은 발이 묶였습니다. 투자자 집단 소송 등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해자 보전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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