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美 뉴욕 등 북동부에 때 이른 폭설
2018. 11. 17. 12:28
뉴욕과 뉴저지 주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 15일(현지시간)부터 16일에 걸쳐 최고 30cm에 이르는 폭설이 내렸다. 올겨울 미 북동부의 첫눈은 폭설이 됐다.
이로 인해 도로가 눈으로 덮이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고 뉴욕 지역 공항에서 출발 및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1900여편이 취소됐다. 이틀 동안 출발과 도착이 지연된 항공기도 1만2500여편에 이른다.
일부 주민들은 퇴근 시간 고속도로에 10시간이나 갇혀 있었다고 토로했다. 눈과 얼음 탓에 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겼고 뉴저지 트랜싯, 롱아일랜드 철도 역시 지연을 겪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폭설로 8명이 숨지고 3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필립 D.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나갈 필요가 없다면 집에 머물러 도로를 치울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나가야 한다면 천천히 운전하고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대비하라”고 말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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