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뉴스룸]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지사 부인" 결론

김태형 2018. 11. 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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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지사 부인" 결론

[앵커]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모레(19일)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데,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황과 의심만으로 기소의견을 냈다"며 "경찰의 정치 플레이와 망신주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모레(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4월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문제의 트위터 계정주를 경기도 선관위에 고발한 뒤 7개월여 만에 경찰이 내린 결론입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트위터를 통해 전해철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문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찾기 위해 30여 차례에 걸쳐 트위터 글 4만여 건을 전수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전후에 같은 사진이 김 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는 게 경찰측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찰이 수사가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했다"면서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때 표적은 정해졌고, 정치플레이와 망신주기로 쏘지 않은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혔다"고 반박했습니다.

2. 문 대통령, 시진핑과 정상회담…비핵화 협조 당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중국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엽니다. 한중 정상 간 만남은 취임 이후 네 번째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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