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파푸아뉴기니 총리 정상회담..교역·투자 확대 논의(종합)

2018. 11.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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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투자보장협정 조속 체결 희망"..오닐 총리 "검토하겠다"
수교이래 한국 정상 첫 파푸아뉴기니 방문..해양·수산 협력 강화키로
문 대통령,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회담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포트모르즈비 APEC하우스에서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7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APEC 정상회의 의장인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1976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오닐 총리와 태평양 지역과의 협력 등 다양한 다자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파푸아뉴기니가 태평양 도서 국가로서 APEC 정상회의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훌륭하게 준비한 것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행사가 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상호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항만 인프라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는 태평양 도서 국가의 중심으로, 한국과 교역, 투자, 인프라 건설, 수산 등 협력을 강화할 분야가 많다"며 "특히 두 나라가 오랜 기간 논의한 투자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투자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럴 경우 한국 기업들의 (파푸아뉴기니) 진출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닐 총리는 "투자보장협정이 최대한 빨리 체결되도록 관련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오닐 총리는 "파푸아뉴기니는 광물, 석유, 가스, 천연자원 등이 풍부하고, 민족적 다양성으로 관광자원도 많아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전문성과 자본이 투입된다면 경제적으로 급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APEC위해 파푸아뉴기니 도착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잭슨 국제공항에 도착, 인사하고 있다. 2018.11.16 scoop@yna.co.kr

문 대통령과 오닐 총리는 아울러 불법어업 행위 근절 등 해양·수산자원의 보존과 보호를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것은 물론, 파푸아뉴기니 수역에서 한국 원양어선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문 대통령과 오닐 총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태평양 도서 국가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자 차원은 물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를 통해서도 기후변화 문제에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 지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 소통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면서 파푸아뉴기니 측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푸아뉴기니 한국 교민 환영 꽃다발 받는 문 대통령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 도착,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국 교민 어린이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8.11.16 scoop@yna.co.kr

honeybee@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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