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스톤, 새 영화서 첫 가슴 노출 "캐릭터 상 중요하다 판단, 내가 제안"

엠마 스톤은 18세기 초, 영국 앤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에서 에비게일 마샨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엠마 스톤은 가슴 노출을 감행, 자신의 첫 노출신을 촬영했다.
엠마 스톤은 노출신과 관련, 미국 잡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노출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엠마 스톤에 따르면 그는 가슴을 노출하는 것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중요하다고 판단, 노출신을 먼저 제안했다.
엠마 스톤의 노출신은 극중 에비게일과 라이벌인 사라(레이첼 와이즈)가 앤 여왕과 에비게일이 한 침대에 있는 모습을 발견한 장면에서 이뤄졌다.
인터뷰에서 엠마 스톤은 “시트로 몸을 감싼 채 촬영 중이었다. 그렇게 몇 번을 촬영하다가 내가 ‘벗고 촬영해도 되겠냐’고 말했다”며 “단순히 시트 위에 누워있는 게 아니라는 걸 사라가 보게 되면, (에비게일이)사라에게 뭔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노출신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엠마 스톤은 자신의 즉흥적인 제안에 감독이 “당신이 원하는 것이 확실하냐”고 되물었을 때, “물론이다, 나는 노출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답했다고도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엠마 스톤의 이같은 노출신 결정에 “종종 여배우들의 무의미한 노출 장면을 강요하는 영화계에서 엠마 스톤은 자율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더 페이버릿’은 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더 페이버릿’은 오는 23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9년 개봉할 예정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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