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무너뜨린 황의조, '사실상 유럽' 호주에 도전

김도용 기자 2018. 11. 16.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 중인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호주를 상대로 득점을 노린다.

근래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황의조다.

황의조는 그동안 유럽팀들과의 A매치에 3번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호주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다면 황의조 스스로 피지컬이 좋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 중인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호주를 상대로 득점을 노린다.

한국은 17일 오후 5시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지난 8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원정 경기다. 그동안 안방에서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이어갔던 벤투호가 원정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대표팀 전력에서 큰 역할을 했던 손흥민(26‧토트넘), 기성용(29‧뉴캐슬), 정우영(29‧알 사드), 황희찬(22‧함부르크) 등이 11월 일정에는 함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러시아 월드컵부터 한국의 공격을 책임졌기 때문에 전방의 전력 누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격력 약화에 대한 불안감이 감도는 가운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가 있다. 근래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황의조다.

황의조는 올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총 30골을 넣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여름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9골을 넣으면서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세가 오른 황의조는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6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또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등 정상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면서 A매치 2호골을 신고했다. 지난 2015년 10월 자메이카와의 경기 후 약 3년만이다.

이처럼 2018년도 황의조의 득점력은 그야말로 제대로 물이 올랐다. 이제 그가 호주의 골문을 노린다.

호주는 황의조에게 생소할 수 있다. 축구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분류되나 사실 아시아보다는 유럽과 비슷한 색깔을 갖고 있다. 황의조는 지금까지 호주와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호주 클럽을 만나지 못했다.

황의조는 그동안 유럽팀들과의 A매치에 3번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황의조에게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았고 지금처럼 펄펄 날던 때도 아니다.

호주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다면 황의조 스스로 피지컬이 좋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대표팀 내 원톱 경쟁에서도 한 발 더 나갈 수 있다.

황의조는 상대 수비를 등지고 공을 지키는 힘도 좋지만 상대 뒤 공간을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동작도 빼어나다. 여기에 반박자 빠른 슈팅력을 갖고 있어 호주의 수비를 공략하기 충분하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상황임에도 황의조의 득점을 기대하는 이유다.

dyk0609@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