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스큐라] 확신할 수 있는 미래를 기다리는 청춘들 / 신소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지난해 대학에 떨어지고 올해 재수를 하다 입시를 거부한 20살 '청춘'입니다. 한 선생님이 제게 '대학에 가지 않고 하루살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 것이냐'고 물으시더군요. 하지만 '그 하루살이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던 시간들이 당장 내일조차도 확신할 수 없게 만들었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능을 거부한 '투명가방끈' 회원들이 수능일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저마다 수능을 보지 않은 이유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처럼 최소한 '확신할 수 있는 내일'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대학에 떨어지고 올해 재수를 하다 입시를 거부한 20살 ‘청춘’입니다. 한 선생님이 제게 ‘대학에 가지 않고 하루살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 것이냐’고 물으시더군요. 하지만 ‘그 하루살이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던 시간들이 당장 내일조차도 확신할 수 없게 만들었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능을 거부한 ‘투명가방끈’ 회원들이 수능일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저마다 수능을 보지 않은 이유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처럼 최소한 ‘확신할 수 있는 내일’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받아보기]
[▶한겨레 정기구독][▶영상 그 이상 ‘영상+’]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개는 왜 존재만으로 위로가 될까
- DMZ 지뢰 200만개 탐지.."주머니쥐에게 맡겨라"
- [단독] KT, 홍문종 의원 비서관 등 부정채용 의혹
- 승리·정준영..'별'로 컸지만 '벌'은 모르는 이유는..
- "3년 전 강남 클럽서 '경찰 잡았으니, 이제 검찰 잡자' 말 돌아"
- [ESC]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만두..난 '올드보이'가 됐다
- 정권교체→정책뒤집기..'연동형 비례'뒤 확 줄었다
- 김학의 사건 개입 의혹에..황교안 "비겁한 음해..악한 세력 존재"
- [화보] 서울 당구장보다 훨씬 깔끔한 평양 당구장
- [화보] 1945년 해방 한국, 희귀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