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페인,대형수송기와 韓훈련기 맞교환 공식제안..정부, 검토착수

2018. 11. 15.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이 이달 12~13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국-스페인 방산군수공동위원회(이하 군수공동위) 회의 기간 자국 보유 대형수송기와 한국산 공군 훈련기의 맞교환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페인이 대형수송기 A-400M을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 등과 맞교환하는 '스와프 딜'(swap deal)을 제안했다"며 "우리 정부도 관련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군수공동위 회의 기간 논의..스와프 딜 성사 주목
프랑스·독일 국방장관이 탄 에어버스 A-400M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스페인이 이달 12~13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국-스페인 방산군수공동위원회(이하 군수공동위) 회의 기간 자국 보유 대형수송기와 한국산 공군 훈련기의 맞교환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페인이 대형수송기 A-400M을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 등과 맞교환하는 '스와프 딜'(swap deal)을 제안했다"며 "우리 정부도 관련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의 한 국방부 인사는 지난 7월 영국 판보로 국제에어쇼 행사장에서 한국의 방사청 인사를 만나 A-400M과 한국산 훈련기의 맞교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은 유럽 에어버스사로부터 A-400M 수송기 27대를 주문했으나 이 중 13대를 운용하지 않기로 하고, 에어버스와의 추가 협상을 거쳐 13대를 다른 나라에 판매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측은 대형수송기 A-400M 4~6대를 우리나라에 인도하는 대가로 KT-1 30여대와 T-50 고등훈련기 20여대의 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 고등훈련기 T-50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거래가 성사되면 한국산 항공기의 첫 유럽 수출 사례가 된다. KT-1과 T-50 제작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다. 우리 공군은 현재 보유한 C-130 계열의 중형 수송기 이외 대형수송기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공군은 당초 미국 보잉의 대형수송기인 C-17에 관심을 뒀으나 이 기종의 생산이 중단돼 유럽제인 A-400M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구호와 국제평화유지(PKO) 활동, 재외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고려할 때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대형수송기가 필요하다고 공군은 밝혔다.

지난달 27~29일 사이판과 괌을 10차례 오가며 사이판에 고립된 국민 799명을 안전하게 이송한 우리 공군의 C-13OH 수송기는 최대 114명을 태울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함께 짐도 실어야 해서 당시 한 번에 80여 명씩만 이송할 수 있었다. 64년 전 양산된 C-130H는 수송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항속거리와 최대이륙중량을 비교하면 C-130H가 5천250㎞, 7만4천393㎏인데 비해 A-400M은 8천700㎞, 14만1천㎏이다.

hojun@yna.co.kr

☞ "'이수역 폭행' 피해주장 여성 욕설 영상 유튜브 확산"
☞ PC방 살인 유족 "동생도 '살인죄 공범' 적용해야"
☞ 컬링 팀킴 "팬 선물도 감독이 먼저 뜯어…"
☞ "이런 속옷 입으면 성관계 동의라고?"…여성계 '발칵'
☞ "전자담배 돌려줄게"…옥상 유인후 집단폭행 추락사
☞ 조선시대 시한폭탄?…고창서 비격진천뢰 11점 발견
☞ 정문으로 뛰어나온 수험생 "고사장 잘못 찾아왔다"
☞ 장애인에 기내좌석에서 소변보라며 물병 건넨 저가항공사
☞ 상하이行 에어프랑스 승객이 시베리아에 사흘간 갇힌 이유
☞ 간호조무사가 처방전 위조해 향정신성의약품 구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