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교사·학원 "수학, 작년과 유사..4문항이 1∼3등급 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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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들과 입시업체들은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이 작년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 이과계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의 만점자 비율은 0.10%, 문과계열 수험생이 보는 '나형'은 0.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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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현혜란 이재영 기자 = 현직 교사들과 입시업체들은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이 작년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 이과계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의 만점자 비율은 0.10%, 문과계열 수험생이 보는 '나형'은 0.11%였다.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가형 0.83%, 나형 0.31%로 늘어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수학영역 시험 종료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객관식 2개, 주관식 2개 등 총 4개 문항이 '킬러 문항'이었다며 이를 맞히느냐에 따라 상위권에서 1∼3등급이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가형은 미적분Ⅱ에서 12문제, 확률과 통계와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9문제씩 나오고 나형은 수학Ⅱ와 미적분Ⅰ에서 각각 11문제, 확률과 통계에서 9문제가 출제됐다. 가형과 나형 공통문항은 확률과 통계에서 3문항이 나왔다.
풍문고등학교 손태진 교사는 가형을 풀어보니 "단순한 계산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
손 교사는 신유형으로 20번, 고난도 유형으로 21번, 29번 그리고 30번(짝수형 기준) 문항을 꼽았다. 한가지 개념만 이해해서는 풀 수 없거나, 규칙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래프 개형까지 유추해 내야 했기 때문이다.
판곡고등학고 조만기 교사는 "문제를 풀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 수능, 지난 9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했다"며 "30개 문항 중 26개 문항은 대부분 수험생이 해결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4개 문항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 문항들을 맞추느냐에 따라 수학 나형 응시자 상위권에서 1∼3등급이 정해질 것이라는 게 조 교사의 예측이다. 조 교사가 지목한 '킬러문항'으로는 객관식 20번, 21번과 주관식 29번과 30번이 있다.
그는 "특히 21번과 29번 문항은 신유형이면서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문제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입시업체들도 올해 수능 수학영역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평가에 궤를 같이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가형의 경우 작년 수능은 물론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견줘서도 쉬웠고, 나형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어느 정도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봤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작년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면서 "기존에 있던 문제들과 형태, 접근방식이 비슷한 문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이점은 지난해 수능에서는 가형과 나형에 각각 다른 문항으로 출제됐던 빈칸추론 문항이 공통문항으로 나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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