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성관계 주장 포르노배우 변호사, 가정폭력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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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온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변호사 마이클 아베나티가 14일(현지시간) 가정폭력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체포됐다.
NBC 뉴스는 이날 다수의 사법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베나티 변호사가 웨스트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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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나티 "가정폭력 혐의 완전히 가짜" 결백 주장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온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변호사 마이클 아베나티가 14일(현지시간) 가정폭력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체포됐다.
NBC 뉴스는 이날 다수의 사법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베나티 변호사가 웨스트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LAPD는 13일 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로부터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했다.
아베나티 변호사는 자신의 법률사무소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신체적 폭력은 결코 없었으며 나에게 씌워진 중범죄 혐의는 완전히 가짜"라고 가정폭력 혐의를 부인했다.
아베나티 변호사는 "나는 LAPD 남녀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LAPD는 단지 나에 대한 허위신고를 접수해 그들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에서 단 한번도 신체적 폭력을 가한 적이 없으며 어젯밤에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가정폭력 혐의는 날조된 것이며 나에 대한 평판을 나쁘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베나티 변호사는 자신이 완전히 무죄임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베나티 변호사의 아내 리사 스토리-아베나티 역시 자신이 가정폭력으로 다쳤고 이로 인해 아베나티 변호사가 체포된 것이라는 연예가십 전문매체 TMZ의 보도를 부인했다. 더욱이 리사는 가정폭력이 발생했다고 신고된 13일 저녁 자신의 아파트를 떠나 있었다고 말했다.
LAPD는 14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아베나티 변호사를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조사가 진행되는대로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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