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내분에 빠진 컬링..팀킴 공식 기자회견

권순현 2018. 11.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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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한 여자컬링 '팀킴'이 기자회견을 합니다.

장반석 전 대표팀 감독이 이들의 폭로를 반박하자 이를 재반박하는 자리입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선영 / 전 컬링 국가대표> "동의를 받았다는 주장은 일방적으로 통보하신 것을 사전에 협의했던 것처럼 말씀하신 것입니다.

장 감독님이 유치원 행사 관련하여 말씀하신 5월 3일에는 선수들은 전혀 들은 바가 없습니다.

5월 중순 경 선수들이 어떤 일인지 김 감독님에게 물어봤으나 김 감독님은 장 감독님 개인적인 일이라 자기는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하였습니다.

하루 전날인 5월 24일 밤 11시 51분 운동회 일정표를 뒤늦게 보내주었지만 "아들 운동회이니 못 가겠다"라고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장 감독님은 김은정 선수 본인이 성화봉송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조직위에 전달하였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은정 선수는 패럴림픽 성화봉송과 관련하여 아무런 내용도 들은 적이 없었고 성화봉송 행사일을 앞두고 행사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장 감독님에게 받았습니다.

패럴림픽 조직위 관계자분께서 은정 선수가 섭외가 너무 힘들었었고 안 오시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는 상황을 듣고 어떻게 된 일인지 영문을 알 수 없었습니다.

행사 이후 김은정 감독님은 김경두 감독님의 배려와 노력으로 김은정 선수를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만들었다고 기자와 인터뷰하셨습니다.

선수들 동의 하에 통장을 개설하였다고 장 감독님이 주장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2015년 상금 통장으로 사용할 통장을 개설한다고 선수들에게 통보만 하였습니다.

사전에 김경두 교수님 명의로 진행할 것이다라는 것은 언급해 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동의를 요구한 적도 없었습니다.

장 감독님이 공개한 내역서에 대하여 2015년부터 2018년 올림픽 종료시까지 상금의 입출금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정보를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2018년 7월에 장 감독님이 직접 작성한 지출내역서에 장비 구입내역이라 말씀하시고 서명하라 하셨습니다.

장 감독님이 상금 통장 사용의 증거로 기자님들께 제시한 내역서는 전체적인 상금의 사용내역이 아닌 장비구입내역과 소정의 교통비, 식비였습니다.

세부적인 사용내역에 대하여 장 감독님이 일방적인 통보만 하였을 뿐 그 어떠한 사전 동의도 없었습니다.

2016년, 2017년에는 국가대표로서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선수들의 상금이 훈련비로 사용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감사원 감사에서 이와 관련하여 통장 사본, 영수증, 잔액의 현황과 세부 사용내역과 지원금 내역이 밝혀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행사 및 기금, 포상 등 관련하여 주최 측에서 선수 개인에게 입금해 준 격려금은 선수 개인 계좌로 모두 입금되었으나 팀 이름으로 받은 격려금은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장 감독님이 증거로 배포하신 고은사 1,200만 원도 카톡에서만 의견을 물었을 뿐 그 후로 언제 얼마큼 사용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

고은사 외에도 앞에서 언급된 의성국민기금 또한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김은정 선수와 관련해서도 결혼을 하였으니 새로운 팀을 준비해야 했다고 장 감독님이 말씀하셨는데 올림픽 직후 이미 김은정 선수의 입지를 줄이려고 하고 있었고 결혼을 한 후에도 다른 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는 포지션 번경에 대한 훈련을 강요하였습니다.

팀을 나누고 숙소까지 떨어뜨려놓으며 선수들을 분리시켜놓은 것은 어떻게 설명하실지도 궁금합니다.

저희는 단순 김은정 선수만이 아닌 팀 전체를 분열시키려 하는 목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혼 후 임신을 계획한다는 이유로 여자 선수로서 운동을 그만둬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호소문 이외에도 올림픽 이후에 저희에게 온 팬분들의 선물과 편지는 항상 뜯어진 채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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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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