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날 개무시해"..'골목식당' 역대급 무개념, 백종원도 시청자도 폭발했다

이승미 입력 2018. 11.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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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백종원이 결국 폭발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분노케 했던 '무개념' 홍탁집 아들의 뻔뻔함과 불성실한 태도에 다시 한번 백종원이 분통을 터뜨렸다.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난 주 방송에 이어 포방터 시장 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의 솔루션을 듣고 변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돈까스집과 달리, 지난 주 무개념과 뻔뻔함으로 백종원을 분노케 했던 홍탁집은 다시 한번 '답 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홍탁집의 시식을 거부했던 백종원. 일주일만에 다시 한번 홍탁집에 재방문했다. 냉장고 속 재료의 위치 조차 모르던 홍탁집 아들은 적극적으로 어머니를 돕거나 전에는 알지 못했던 대파의 위치를 파악하며 어느 정도의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의 등장에 반찬들도 알아서 서빙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어 삼합과 닭볶음탕의 맛을 본 백종원.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달리 백종원은 "어머니 음식을 잘하신다. 닭볶음탕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걸 먹는다. 맛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아들의 태도에는 여전히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지금까지 아드님이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차라리 처음에 욕 먹고 그만두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하다가 내가 뭘 시킬지 모른다. 욕만 먹다가 끝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단호한 백종원의 말에 아들은 "어머니가 몸이 안좋다.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솔루션 하기 전에 가게를 이어 나갈까 제 자신 속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계기로 '골목식당'도 오게 됐고,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주인은 홀과 주방을 넘나들어야 한다"며 "다음주에 내가 올때까지 닭볶음탕을 어머니께 제대로 배워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홍탁집 아들은 제작진에게 직접 연습 영상과 사진을 찍어 제작진에게 공유하기로 하고 일주일 동안 연습에 돌입했다. 하지만 열심히 연습하던 것도 잠시, 금새 지쳐하는 아들. 이에 제작진은 백종원의 방문 하루전에 먼저 홍탁집을 방문했고 아들은 그런 제작진에게 "엄마처럼 맛을 못 낸다. 감칠맛이 안 난다고 한다. 어머니는 평생 요리를 하시지 않았냐. 그걸 감안하고 제가 그 맛을 맞출 수는 없지 않냐"고 한탄했다.

이에 제작진은 닭볶음탕 만드는 연습을 몇 번했냐고 물었고 아들은 "하루 한번"이라고 말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왜 하루에 한 번밖에 연습하지 않냐"는 제작진에 물음에 아들은 "저희가 장사를 하지 않냐. 노는 거 아니다. 손님 받고 설거지하고 정리하면 벌써 3시다"며 "주꾸미집처럼 문을 닫고 요리만 하면 네다섯 번은 할 수 있을 거다"고 말하며 변명하는데 급급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들을 양념장을 직접 만들겠다는 약속 또한 지키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이쯤에서 마무리가 됐지만 예고편에서는 그런 아들의 태도에 결국 폭발한 백종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백종원은 아들에게 닭손질과 닭볶음탕 양념 마스터했냐고 물었고 아들은 "아직"이라고 대답했다. 백종원은 그런 아들에게 "그게 자랑이냐"고 일침했다. 이어 아들의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본 백종원은 "요리하고 장사하는 사람은 하는 것만 봐도 다 알아. 이건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안한거야"며 "나를 개무시한거야"며 분노했다. 또한 설거지거리가 있는 싱크대에서 끓인 닭을 씻는 아들의 모습에 "이거 말이나 되는지 알아. 하지 말아 이럴거면. 이럼 안돼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들은 "이거 할거야? 그만할거야?"라고 묻는 백종원의 최종 질문에 답하지 않고 침묵했고 백종원은 "어머니 죄송하지만, 이건 안돼요"라며 솔루션을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그 어떤 '답 없는' 음식점도 최상의 솔루션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던 백종원까지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만든 무개념 홍탁집 아들. 과연 홍탁집은 솔루션에 성공해 새로 태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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