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장연결] 문 대통령 "아세안과 각별한 동지애"..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

전민재 2018. 11. 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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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조금 전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회의를 훌륭하게 준비해 주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님과 한국의 대화조정국인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님께 감사드립니다.

강대국 간 경쟁이 격화되고 보호무역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세안은 서로 도우며 평균 경제성장률 5%의 놀라운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세안의 연대와 협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나는 아세안의 무한한 잠재력과 하나된 힘을 믿습니다. 또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아세안과 함께 만들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9차 회의에서 천명한 '신남방정책'은 아세안과 함께 번영하겠다는 한국의 강력한 의지표명입니다.

지난 1년, 아세안 정상들과 직접 만나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년까지 나는 아세안의 모든 정상들과 만나 더욱 깊은 신뢰를 쌓고자 합니다.

나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전략과 과제를 포괄적으로 담은 청사진을 마련했습니다. 아세안 주재 한국 공관의 인력도 대폭 확충했습니다.

최근, 노력의 결실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한-아세안 교역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천200억 불에 달합니다. 상호 방문자도 17% 증가해 8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아주 기쁘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것입니다. 2020년 상호교역액 2천억불, 상호방문객 1천500만명의 목표를 향해 아세안과 더욱 가깝게 협력할 것입니다.

의장님, 정상 여러분,

아세안과 한국은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의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아주 각별한 동지애를 느낍니다.

2019년은 아주 뜻깊은 해입니다.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입니다. 한국에게도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나는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내년, 아세안 정상들을 대한민국에 초대합니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한-아세안의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입니다.

아세안의 하나 된 힘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앞당겨지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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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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