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푸틴과 네 번째 정상회담..신 남방정책 가속화

김기현 2018. 11. 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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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합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잇따른 회동을 통해 신 남방정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넉 달 만에 싱가포르를 다시 찾았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중·일 등 동아시아 각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다자 회의 참석을 위해섭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신 북방정책 협력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네 번 째입니다.

한-러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아세안 각국과 교역 확대는 물론 협력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신 남방정책 기조 설명을 통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아세안 관계 격상과 동시에 여러 다자 회동을 추가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도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까지 제재 유지방침'을 재확인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싱가포르를 방문한 가운데, 문 대통령과 회동은 여전히 추진 중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김기현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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