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불 사망자 최소 42명..시속 120km 강풍도

서유정 2018. 11. 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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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발생 엿새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마흔 명을 넘어섰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는 최대 풍속 시속 120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던 주택들이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엿새째 계속된 산불은 산림과 주택가를 집어 삼켰습니다.

도심과 산림을 태운 피해 면적만 505제곱킬로미터, 서울시 면적에 육박하고 샌프란시스코 면적의 4배에 달합니다.

피해 지역 곳곳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어제까지 29명에 달했던 사망자가 최소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933년 그리피스파크 화재 이후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단일 산불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 규모입니다.

아직까지 해당 지역 주민 등 22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30%로, 소방당국은 이달 말 쯤 완전히 불길이 잡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릴 오스비/LA카운티 소방국장] "우리는 산불 진화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남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풍속 시속 12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또 다른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벤투라 카운티 시미밸리 지역에 국지적인 산불 2개가 시작돼 소방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서유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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