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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잎선, 영화 '눈물' 노출 연기 파격 데뷔..이혼 후 '송종국 저격' 글 논란도

2018. 11.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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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해설가 송종국의 전 부인인 박잎선(박연수로 개명·39)이 자녀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후 박잎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소셜미디어 활동을 접었다가 지난 10월 인스타그램에 이혼한 지 5년이 됐다며 "그가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송종국을 응원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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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둥지탈출3’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해설가 송종국의 전 부인인 박잎선(박연수로 개명·39)이 자녀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박잎선은 2001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의 여주인공 새리 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박잎선은 10대들의 방황을 다룬 이 영화에서 노출 연기 등을 소화했다. 지난 2016년 여성동아에 따르면, 박잎선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박잎선은 2001년 SBS 드라마 ‘이별 없는 아침’에도 출연했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박잎선은 그러다 2006년 12월 송종국과의 결혼 소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결혼 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던 박잎선은 2013년 송종국, 두 자녀 송지아-지욱 남매와 함께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박잎선은 여전히 빼어난 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목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던 송종국 가족은 2013년 말 ‘아빠! 어디가?’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약 2년이 채 안 된 2015년 10월 송종국과 박잎선의 파경 소식이 전해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박잎선은 그해 우먼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아빠! 어디가?’에 출연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결혼 후 8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2013년 겨울이었다. 지아 아빠가 집을 나가고 그때부터 2년 동안 별거를 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온라인에선 송종국의 외도설 등 각종 루머들이 떠돌았다. 이에 박잎선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측성 글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고, 송종국도 “사실이 아닌 일에 황당한 억측까지 더해져 견디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 역시 전적으로 처신을 잘못 한 내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두 사람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는 계속 떠돌았다. 박잎선은 2016년 4월 자신과 관련한 루머가 확산하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잎선은 2016년 K STAR 예능 ‘함부로 배우하게’에 출연하며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거는 듯했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박잎선은 지난해 8월 송종국을 겨냥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소셜미디어 글로 다시 한 번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잎선은 아들을 키우면서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게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질리면 물건 바꾸듯이 쉽게 가족 버리는 남자 매력 없음”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잎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소셜미디어 활동을 접었다가 지난 10월 인스타그램에 이혼한 지 5년이 됐다며 “그가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송종국을 응원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박잎선은 “미움도 시간이 흐르면 측은한 거구나. 그냥 인생이라는 게 누군가를 미워하면 고통은 배가 되더라”며 두 자녀에게 “너희는 누군가에게 해가 지날수록 좋은 사람이길 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달인 이달 13일 박잎선은 두 자녀와 함께 tvN ‘둥지탈출3’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박잎선은 방송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첫 번째가 이혼이다. 이혼하고 나서 내가 힘든 것보다 지아-지욱이 힘든 모습이었다. 지아 같은 경우는 아빠랑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이젠 (전 남편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꼭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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