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6만4천명 증가..실업률 13년 만에 '최고'

김완진 기자 2018. 11.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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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당초 우려와 달리 지난달 신규 취업자가 6만4천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고용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요.

실업률이 13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 당초 마이너스가 예상됐는데 일단 최악은 피했네요?

<기자>
네, 통계청이 10월 고용동향을 내놨는데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4000명 늘었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각각 5000명, 3000명 느는데 그치는 고용쇼크가 이어지다가, 9월과 10월에 증가세가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신규 취업자는 10만명 이하를 기록 중입니다.

실업자는 7만9000명 늘어난 97만3000명을 기록했는데, 실업률은 0.3%포인트 높아진 3.5%로, 2005년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당초 마이너스가 예상됐는데, 6만4천명 증가로 나타난 이유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앞서 국책연구기관 KDI는 취업자수 증가 전망을 당초 9만명에서 최근 7만명 수준으로 끌어내리면서, 10월을 포함 연말까지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보건사회서비스업에서 16만명, 정보통신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8만명, 6만명씩 늘면서 마이너스는 피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비교적 괜찮은 일자리로 여기는 제조업 취업자는,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 산업 구조조정이 겹치면서, 지난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도소매와 음식숙박업도 10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은 0.2%포인트 떨어진 61.2%로,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는 10만5000명 늘었고, 구직을 포기한 인구는 4만7000명 늘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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