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에이전트, "선수 본인이 스마트한 결정을 내렸다"

이원만 입력 2018. 11. 13. 16:56 수정 2018. 11. 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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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선수의 몫, 류현진 본인이 스마트하게 판단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할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이 관계자는 "처음 구단이 QO를 제시한 뒤 지난 열흘 동안 회사(보라스 코퍼레이션)에서는 여러 방면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다앙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류현진에게 전달했다"면서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이 하는 것이다. 류현진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결국 QO를 받아들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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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LA=AP연합뉴스

"결정은 선수의 몫, 류현진 본인이 스마트하게 판단했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열흘 간의 고민 끝에 구단이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결국 수락했다. 류현진은 결정 마감일까지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고 마침내 13일(한국시각) 구단 측에 QO를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류현진의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류현진이 많은 생각을 한 끝에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고 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할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이 관계자는 "처음 구단이 QO를 제시한 뒤 지난 열흘 동안 회사(보라스 코퍼레이션)에서는 여러 방면으로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다앙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류현진에게 전달했다"면서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이 하는 것이다. 류현진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결국 QO를 받아들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 결정은 류현진이 했지만, 보라스 코퍼레이션 쪽의 고민도 상당했다. 수장인 스캇 보라스가 주도가 돼 류현진을 비롯해 소속팀으로부터 QO를 제안받은 선수들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마감 직전까지도 회의를 거듭했다. 이 관계자는 "마감 하루 전까지도 계속 회의를 거듭했다.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류현진의 경우 역시 우리 회사와 계약을 맺은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이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와는 상황이 또 달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QO 수용'으로 결론을 내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QO를 거부하고 FA로 나오게 되는 경우 새 계약 구단이 원 소속구단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야 한다. 이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QO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이 대부분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기 힘들었다. 게다가 류현진은 지난 4년간 부상과 수술 전력이 있다. 올해 후반기 복귀 후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지만, 현지 시장에서는 이런 모습이 한 시즌 내내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때문에 QO를 받아들이고 내년 1년간 '건강함'을 증명한 뒤에 FA 시장에 나와 진짜 가치를 평가받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물론 보라스 코퍼레이션 쪽에서는 류현진이 QO를 거부할 경우에도 대비한 시나리오가 있었다. 하지만 이를 적극 권유하지는 않았다. 여러 변수를 감안한 시장 분석 결과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QO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그리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 같다. 하퍼나 카이클 정도라면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서 "특히 류현진 동료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은 '도박'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냉정히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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