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뿌리 버섯 '복령'서 폐암 新 항암물질 발견

대전=허재구 기자 2018. 11.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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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성균관대 공동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셀' 등재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자라는 버섯인 '복령'에서 폐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물질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복령'의 균핵에서 폐선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물질을 발견하고 약리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복령'은 소나무의 뿌리에 기생하며 영양분을 공급받는 버섯으로 땅속에서 생장해 단단한 덩어리인 균핵을 형성한다. 영양물질을 저장하는 균핵 부분은 한약재로 사용된다./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복령의 균핵으로부터 분리한 4가지 천연화합물이 폐선암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복령의 균핵은 복령이 땅속에서 생장하면서 소나무 뿌리로부터 공급받는 영양물질을 저장하는 부분이다.

건강임산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한약재 시장 내 상위 10개 품목 중 하나로 국내에서 한해 평균 약 1200t이 소비돼 100억 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복령에서 새롭게 발견된 물질이 산림바이오산업의 표준원료로 이용되도록 복령의 재배 표준화와 추출물 분리의 표준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김세현 산림소득자원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는 복령 균핵 성분의 명확한 화합물 구조를 밝히고 다양한 폐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국내산 복령의 표준재배법 개발로 임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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