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민단체, 강제동원문제 해결 위해 뭉쳤다.."지금이 기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시민단체들이 지난달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과거청산의 기회로 삼자며 연합 단체를 발족했다.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입법을 위한 일한공동행동 등 일본 시민단체들은 11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스페이스 단포포'에서 '강제동원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을 발족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의 시민단체들이 지난달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과거청산의 기회로 삼자며 연합 단체를 발족했다.
조선인 강제노동 피해자 보상입법을 위한 일한공동행동 등 일본 시민단체들은 11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스페이스 단포포'에서 '강제동원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을 발족하는 집회를 열었다.
공동행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이외에도 나가사키(長崎)·히로시마(廣島)·나고야(名古屋) 미쓰비시(三菱) 강제동원소송지원 3단체, 일본제철 전(前)징용공 피해를 지원하는 모임,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포럼 평화·인권·환경,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식민지역사박물관과 일본을 연결하는 모임 등이다.
공동행동은 지난 8월 한국 시민단체들이 만든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과 연대해 강제징용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동행동은 ▲대법원판결 내용과 의미를 알리고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집회 개최 ▲기업(신일철주금)에 대한 대법원판결 수용과 배상 요구 ▲토론회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한 대법원판결 지지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공동행동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이 피해자의 호소를 인정하고 신일철주금에 배상을 명하는 획기적인 판결을 냈다"며 "1965년 이후 기다려온 강제동원 피해자의 권리 회복 기회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강제3원, 강제노동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꾀할 때"라며 "한국의 시민단체들과 함께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 단체들이 연대하기 위해 공동행동을 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행동의 제안자 중 한 명인 야노 히데키(矢野秀喜) 씨는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가 남긴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끈기 있게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일 관계의 재정립을 꾀하는 한편 과거청산에 기초한 북일 국교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 ☞ '끝까지 사랑' 주연 이영아-강은탁 열애
- ☞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복귀전서 종료 1초 전 KO패
- ☞ 버스기사 멱살잡고 입에 교통카드 넣은 70대 집행유예
- ☞ "여자 불러줄게" 모텔 따라가 '탈탈' 털린 남성들
- ☞ '고시원 화재' 추모 발길…생존자 이삿짐은 '캐리어 하나'
- ☞ 안산에서 가방에 담긴 영아 시신 발견…경찰 수사
- ☞ "전 조계종 총무원장, 태광 170만원 상품권으로 골프"
- ☞ '음주운전 생방송' BJ 적발…"수천 명 시청"
- ☞ 마스크 체액, 서랍 속 지문…과거 죗값 치르게 한 흔적들
- ☞ "수억 드는 결혼…동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결국 홍명보호 하차…홍현석 대체 발탁 | 연합뉴스
- 너무 나간 中국경절 '알뜰여행'…화장실서 수십명 잠자기도 | 연합뉴스
-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전무후무" | 연합뉴스
- "팔이 무릎에 스쳐" 시내버스서 4세 아이·할머니 폭행한 20대 | 연합뉴스
- "LH, 1년 무단결근 직원에 8천만원 급여…뒤늦게 파면" | 연합뉴스
- "주차 후 39초간 소주 1병 마셔"…음주운전 혐의 부인 60대 무죄 | 연합뉴스
- 양평 봉미산에서 벌에 쏘인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강남 아파트서 택배 훔치고 흉기 들고 돌아다닌 40대 주민 | 연합뉴스
- "사표내겠습니다" 20년만에 최대치…美비밀경호국 '인력난' | 연합뉴스
- 게임 시작 5초 만에 여성 유저 조롱한 30대 성범죄자 전락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