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카페' 후기 믿고 샀는데..검증 안 된 제품 수두룩

임태우 기자 2018. 11. 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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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맘 카페'를 즐겨 찾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검증 안 된 제품들까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 여성은 맘 카페에서 각종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먹을거리나 유아용품 등을 삽니다.

같은 맘 카페 회원들이 쓴 제품 이용 후기에 믿음이 가기 때문입니다.

[조 모 씨/○○맘카페 회원 : 인터넷 후기 글을 보면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알바생' 쓴다고 우리는 생각을 하죠? 카페를 같은 경우 '알바'는 없을 거라는 생각은 우리가 다 하고 있으니까, 그 사람들을 믿고 구매하는 것 같아요.]

맘 카페의 주 회원층은 구매력이 가장 높다는 3, 40대 기혼 여성들로 회원 수가 100만 명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업체의 마케팅 공간으로 이용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지역 상인 : 동네 엄마들 가장 많이 보는 거니까 (내 가게를) 알리려면 그렇게 많이 하죠. 카페에서 거기 있다고 광고가 되니까, 그거 보고 오시는 분도 있으니까….]

마케팅 타겟이 되면서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까지도 유통됩니다.

식약처가 맘 카페 23곳에서 판매되는 제품 100개를 점검해 불법 유통 중이거나 허위·과대광고한 57개 제품을 적발했습니다.

영·유아용 제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권오상/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 단장 :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받지 않고, 아토피성 피부에 도움된다는 등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광고한 결과로 적발됐습니다.]

맘 카페에서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살 때는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인·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채철호)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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