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일본 정부 현명한 대처 요망" 총리 입장 전문
김예진 2018. 11. 7. 1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입장문을 내고 강제징용 판결 관련 일본 정부의 도를 넘은 발언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판결에 관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하여>한국>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놓고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과격한 발언을 계속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입장문을 내고 강제징용 판결 관련 일본 정부의 도를 넘은 발언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대일 청구권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폭거”,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며 비난했다. 일본 측 도발에 반응을 자제해오던 정부는 이날 8일 만에 총리 명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판결에 관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하여>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놓고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과격한 발언을 계속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발언은 타당하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못하다.
사법부의 판단은 정부간 외교의 사안이 아니다. 사법부는 법적 판단만 하는 기관이며, 사법부의 판단에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도 그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그 조약을 인정하면서 그 바탕 위에서 조약의 적용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판단한 것이다. 판결문은 그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며, 정부 관련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대응방안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불만을 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외교적 분쟁으로 몰아가려 함에 따라 나도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현명한 대처를 요망한다. 한국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정부는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거듭 밝힌다.
2018. 11. 7.
대한민국 국무총리 이낙연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놓고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과격한 발언을 계속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발언은 타당하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못하다.
사법부의 판단은 정부간 외교의 사안이 아니다. 사법부는 법적 판단만 하는 기관이며, 사법부의 판단에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도 그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그 조약을 인정하면서 그 바탕 위에서 조약의 적용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판단한 것이다. 판결문은 그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며, 정부 관련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대응방안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불만을 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외교적 분쟁으로 몰아가려 함에 따라 나도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현명한 대처를 요망한다. 한국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정부는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거듭 밝힌다.
2018. 11. 7.
대한민국 국무총리 이낙연
김예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몇 킬로’ 보다 ‘몇 센티’가 더 중요해…노년층 암 위험 가른 반전 결과
- [속보] 유명 걸그룹 출신 여배우, ‘자택 침입 강도’ 몸싸움 끝에 제압…30대男 체포
-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던 동생, 지금은 이렇게 됐다
- “밥 먹자”고 하면 물티슈로 식탁부터 닦는 남동생…살균제도 같이 먹은 건가요?
- 이동국 딸 설아, 이렇게 컸다고? 아이돌급 미모 깜짝
- “단순 감기 아니야”…‘이 증상’ 나타나면 이미 늦어, 환자 3.5배 급증한 독감의 공포 [건강+]
- “내 눈 가져가고 딸 살려달라”…양희은이 전한 엄마의 기도
- 10분이면 끝나는데 11월 놓쳤다가 과태료 폭탄…12월엔 70만명 몰린다, 대기 시간만 4시간 걸릴 수
- “냉동실에 3개월 넘은 생선, 1년 된 고기”…정말 괜찮을까?
- 4년 돌본 치매 장모 떠난 뒤…왕종근 “해방감 있었다” 솔직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