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 배우 에이즈 감염에 열도 '충격'..은폐·축소 의혹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8. 11. 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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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성인영화(AV) 배우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HIV)에 걸려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AV 인권윤리기구는 지난달 22일 한 AV 여배우 1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일본 유력 매체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 역시 지난달 9월 일본 AV 업계가 진행한 성 감염증 검사에서 해당 여배우가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AV 인권윤리기구가 공개한 문서.

현지 언론은 “제 3의 기관에 의뢰해 발행한 이 문서에 따르면 해당 여배우가 AV 촬영 과정이 아닌 다른 경로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의 핵심은 9월에 확인한 내용을 한 달이 더 지난 10월 22일에서야 발표한 점이다. 이에 AV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기구가 사실을 은폐·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AV 감독은 “감염자가 AV 여배우인 것은 발표됐지만 감염 경로와 그가 출연한 작품 등 사실관계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며 “AV 촬영에 대한 감염은 없었다고만 말한다”고 했다. 이어 “출연한 남자 배우와 여배우가 감염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는지 어떤 전문 기관에서 검사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 AV배우는 “감염된 여배우가 업계를 떠났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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