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화물차 43km 도주극..잡고 보니 '만취 운전'

KNN 박명선 기자 2018. 11. 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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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접촉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 순찰차와 30분 동안 43km나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힌 운전자는 역시나 만취 상태였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감만동의 신선대 지하차도입니다. 

트럭이 비틀거리며 차선을 넘나들다가 옆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납니다.

피해 운전자가 달아나는 차를 추격하며 경찰에 신고합니다.

경찰 순찰차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트럭은 멈추질 않습니다.

부산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지나 부산울산고속도로까지 계속됐습니다.

트럭은 30분 동안 43km가량을 도주하다가 순찰차에 포위되면서 멈췄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던 김 씨는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정승규/부산 남부경찰서 교통조사계 : 총 4대의 순찰차가 출동해서 멈추라는 지시를 했는데 계속 도주해서 어쩔 수 없이 앞뒤 좌우를 막고 검거 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2살 김 모 씨는 음주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165% 만취상태로 이같은 도주극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김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KNN 이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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