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이끈 끝내기포' 한동민 "홈밟고 맞으면서 정신차려"(일문일답)

윤세호 2018. 11. 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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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야수 한동민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끝내기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한동민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 10회말에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과 하루라도 야구를 더 하고 싶었는데 끝내기 홈런으로 힘든 게 다 날아간 것 같다.

-끝내기 홈런 순간을 돌아보면?탄도가 낮아서 넘어갈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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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힐만 감독이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끝내기 홈런을 쳐낸 한동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18.11.02.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SK 외야수 한동민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끝내기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한동민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 10회말에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플레이오프 시리즈 내내 부진했으나 마지막 순간 진가를 발휘하며 팀을 6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았다. 다음은 경기 후 한동민과 일문일답.

-힘든 시리즈였을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 주인공이 됐다.
1차전부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의욕만 앞서서 결과가 안 나왔는데 결정적일 때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상대인 두산에 강했는데.
넥센에도 강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잘 못했다. 큰 경기를 처음했는데 타석에 임할 때나 수비할 때 모두 시즌과는 차이가 크더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힘 게 한국시리즈 올라왔으니까 최선 다하겠다.

-플레이오프 시리즈 내내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고개를 못들고 다닐 정도로 힘들었다. 주변에서 위로하는 것도 힘들었다. 내가 못해도 1, 2차전은 승리해서 만족했는데 3, 4차전 2연패하면서 표정이 안 좋아졌다. 자칫하면 올해 야구가 끝날 수 있을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렸다.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과 하루라도 야구를 더 하고 싶었는데 끝내기 홈런으로 힘든 게 다 날아간 것 같다.

-끝내기 홈런 순간을 돌아보면?
탄도가 낮아서 넘어갈 줄 몰랐다. 임병욱 선수가 걸음을 멈춰서 그 때 홈런인줄 알았다. 미친 듯이 베이스를 돌았다. 뛰고 나서 정신이 없었다. 홈플레이트를 밟았는데 누가 계속 때려서 정신을 차렸다.

-함께 혈투를 치른 넥센을 돌아보면 어떤가?
넥센은 정말 피곤한 팀이다. 잠을 제대로 자게 놔두지 않았다. 1차전과 비교해서 몸무게가 5㎏가 빠졌다. 넥센을 상대하면서 진이 다 빠진 것 같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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