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왜 설치 안해" 대구서 50대 주민 차로 아파트 정문 막아
2018. 11. 1. 16:11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김준범 기자 = 대구에서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하지 않는 데 불만을 품은 아파트 주민이 자신의 차량으로 아파트 정문을 가로막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오전 11시께 대구시 동구 신천동 모 아파트에서 주민 A(55)씨가 쏘나타 차량으로 정문을 막았다.
이 때문에 오후 4시 현재까지 정문 출입이 모두 안 되면서 주민과 택배기사 등이 후문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A씨는 최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동차 완속충전기 설치 안이 부결된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아파트 단지 안이라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A씨에게 차량 이동을 설득하고 있으나 A씨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차량을 움직일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관리사무소 측은 자체적으로 차량을 옮기기로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차량을 옮기겠다고 A씨에게 연락을 했고 퇴근 시간 전에는 정문 출입을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도 지난 8월 27일 아파트단지 주차단속 스티커가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된 것에 화가 난 한 주민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를 막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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