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가 너무 잘하는 걸까, 샛별이 없는 걸까..男테니스 1위는 10년 넘게 도돌이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다음에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는 10년 넘게 도돌이표다.
나달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27위·스페인)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기권을 선언했다. 나달은 “서브를 넣을 때 근육에 불편함을 느낀다. 의사가 출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나달이 기권함으로써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조코비치가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주앙 소자(48위·포르투갈)를 2-0(7-5 6-1)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의 1위 등극은 2016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또 한 시즌에 세계 랭킹 20위 밖에 있었던 선수가 랭킹 1위에 등극한 것은 2000년 마라트 사핀(러시아) 이후 18년 만이다. 부상 탓에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올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복귀한 조코비치는 이후에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윔블던과 US오픈을 연달아 거머쥐며 화려하게 복귀했고, 다시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찾았다.
조코비치가 1위에 등극하면서 ‘빅4’의 1위 독점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2004년 2월2일자 순위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뒤 14년째 세계 랭킹 1위는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 앤디 머레이(264위·영국)로 대표되는 빅4가 독점했다. 특히 나달이 처음으로 랭킹 2위에 오른 2005년 7월25일 이후로는 세계 랭킹 2위도 빅4가 독차지했다.
이들의 득세가 계속되면서 정현(27위·한국체대)을 비롯해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도미니크 팀(9위·오스트리아) 등 젊은 세대들이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쯤되면 젊은 세대들의 기량을 탓하기보다는 이들이 너무 잘하는 것이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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