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빗썸' 새주인 BK 김병건 "의료관광용 블록체인 만든다"

이수호 기자,황덕현 기자 2018. 10. 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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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을 인수한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56)이 의료관광용 블록체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건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신사동 BK성형외과 본점에서 <뉴스1> 과 만나 "빗썸 인수와 별개로 의료관광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은 밝힐 수 없지만 국내 의료관광을 희망하는 외국인 대상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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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BK성형외과에서 빗썸 인수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황덕현 기자 =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을 인수한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56)이 의료관광용 블록체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건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신사동 BK성형외과 본점에서 <뉴스1>과 만나 "빗썸 인수와 별개로 의료관광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은 밝힐 수 없지만 국내 의료관광을 희망하는 외국인 대상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최대주주인 BK메디컬그룹에서 개발 중인 의료관광용 블록체인은 국내로 의료관광을 오려는 외국 환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외국 환자들이 성형 등 다양한 진료종목에서 한국의 병원과 의료진 그리고 수술사례 등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병원들도 브로커 없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외국 환자를 모집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국내 의료관광은 중간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 대가로 중간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지급한다. 이 구조에서는 환자와 의사 모두 서로에 대한 정보를 모른 채 브로커에 의지해 정보를 주고받아 애로사항이 많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예컨대 브로커에 속아, 질이 낮은 국내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 환자들도 부지기수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현재 의료관광 시장은 가운데서 중간에서 수수료를 가져가는 브로커를 비롯, 제한된 의료정보로 인해 부작용이 큰 상황"이라며 "가짜정보가 판을 치는 의료관광시장에서 블록체인은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BK메디컬그룹은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해 환자의 의료정보를 제약회사 등 의료업체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모델도 구상 중이다.

김 회장은 "현재 제약회사는 임상실험과 환자정보 확보에 많은 돈을 들이고 있다"면서 "환자의 의료정보가 블록체인상에 공유되고, 환자 역시 보상을 받는다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돼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2일 BK메디컬그룹이 중심이 된 'BK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빗썸의 지분 38%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병건 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후 성형외과 개원의로 출발해 국내 최대의 성형외과 전문병원 'BK성형외과'를 운영중이다. 5년전부터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현지에서 의료사업과 투자사업을 하고 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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