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이다"..임창용 방출에 KIA팬들 "김기태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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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 선수가 최근 구단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가운데 성난 팬심이 폭발했다.
프로야구가 생겼을 당시부터 해태를 응원해 온 KIA의 '골수팬'이라는 최씨는 "단순히 선수 방출 문제 때문이 아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김기태 감독과 구단의 무능력에 지친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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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선수 방출은 도화선일 뿐, 감독 무능력에 화나"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 선수가 최근 구단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가운데 성난 팬심이 폭발했다.
인터넷 포털 카페 '김기태 퇴진운동본부'는 27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임동 '기아-광주챔피언스필드' 경기장 앞에서 김기태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김기태 퇴진운동본부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KIA타이거즈 갤러리(갸갤) 회원들과 엠엘비파크 KIA팬, V12를위하여 응원하는 기아타이거즈 카페, 호랑이사랑방 회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과 경기, 전북, 전남, 광주 등 전국에서 모인 KIA팬 100여명이 참석해 "김기태 OUT"을 외쳤다.
정읍 수성동에서 온 최갑록씨(60)는 "그야말로 토사구팽이다. 대우는 못 해줄망정 방출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씨는 "임창용은 해태에서 출발한 선수이고 부득이하게 삼성에 갔다가 겨우 고향으로 돌아온 선수"라며 "그런데 이게 무슨 짓이냐"고 호통을 쳤다.
프로야구가 생겼을 당시부터 해태를 응원해 온 KIA의 '골수팬'이라는 최씨는 "단순히 선수 방출 문제 때문이 아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김기태 감독과 구단의 무능력에 지친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 사는 정모씨(25·여)는 "자기 좋아하는 선수만 동행하는데 그게 '동행'이냐"며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구단과 김 감독의 알 수 없는 선수 선발 방식에 불만을 표했다.
정씨는 "해태부터 이어져 온 임 선수와의 인연 때문에 젊은 팬뿐만 아니라 해태 원년 팬들의 쌓였던 분노가 터져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북구 임동에 사는 김모씨(39)는 "KIA팬들에게 임창용 선수는 아쉬운 선수다."며 "은퇴식이나 코치 제의도 없이 방출한 상황이 미안하고 화날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런 감독 상태에서 임 선수가 복귀한다 해도 제대로 선수 생활이 이어질지 의문이다. 감독 교체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태 퇴진운동본부'는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이해할 수 없는 코치 영입, 선수방출 등의 사태와 관련해 기행적인 운영책임자 김기태 사퇴와 팀에 헌신한 선수를 방출한 단장 교체를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타이거즈가 상식 밖의 기이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김기태 감독과 단장의 책임이 크다"며 "동행과 신예 육성이라는 얄팍한 말로 팬을 기만하는 구단의 운영으로 타이거즈가 점점 훼손되어 가고 있는 걸 지켜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기태 감독과 그 이하 프런트에 의해 헌신을 강요당하고도 그 대가로 배신을 당한 임창용 선수의 방출을 원상회복하고 그에 대한 막대한 책임이 있는 감독과 프런트에 책임을 묻겠다"며 "김 감독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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