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신경 안 쓴다는 마차도, MLB.com "사과하면 달라져?"

김민경 기자 2018. 10. 23.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유를 받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MLB.com은 '한편으론 왜 그를 귀찮게 하는지 궁금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바꿀 수 있는 게 있을까. 게다가 마차도는 이번 포스트시즌의 악당으로 자리를 잡았다. 월드시리즈에서 뛰는 것보다 야유를 받는 게 더 중요할까'라고 덧붙였다.

마차도가 야유 받을까 봐 걱정하기에는 월드시리즈에서 뛸 기회를 얻어 기쁜 마음이 더 클 거라는 뜻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LA 다저스 매니 마차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야유를 받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매니 마차도(26,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이외의 문제는 생각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차도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 동안 과격한 주루 플레이로 도마에 올랐다.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더티 플레이어가 더티 플레이를 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마차도는 사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이브인 오늘(23일)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하면서 더는 잡음이 나오지 않게 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꼭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MLB.com은 '한편으론 왜 그를 귀찮게 하는지 궁금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바꿀 수 있는 게 있을까. 게다가 마차도는 이번 포스트시즌의 악당으로 자리를 잡았다. 월드시리즈에서 뛰는 것보다 야유를 받는 게 더 중요할까'라고 덧붙였다. 마차도가 야유 받을까 봐 걱정하기에는 월드시리즈에서 뛸 기회를 얻어 기쁜 마음이 더 클 거라는 뜻이었다.

마차도는 지난 17일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헤수스 아길라의 종아리를 걷어차면서 벤치클리어링을 유도해 밀워키 팬들의 미움을 샀다. 밀워키가 탈락하면서 비난을 덜 받나 했는데, 월드시리즈 상대 보스턴 팬들도 마차도에게 앙금이 있다. 마차도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뛸 때 과격한 슬라이딩으로 보스턴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다치게 한 적이 있다.

매체는 밀워키 팬들이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 7차전에서 마차도에게 야유한 것보다 보스턴 팬들이 더 큰 야유를 보낼지도 모른다고 했다.

마차도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야유가 나와도 상관없다. 우리는 홈이 아닌 적지에 있다. 그라운드에 나가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내일(24일) 승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과격한 플레이와 관련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차도는 "그라운드에 있을 때는 우리 팀을 위해서, 이기기 위해서,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뛴다. 나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그라운드에서 일어난 일은 그라운드에서 일어난 일일 뿐이다. 더는 할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

우승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마차도는 "여기까지 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모두가 이 순간을 꿈꾼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많은 장애물과 힘든 일들이 있었다. 정말 축복받은 거 같다. 이렇게 빨리 이 순간이 찾아올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