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법원, 슬롯머신 업체에 도박중독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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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법원이 사행성 게임 제조업체에 도박중독 피해와 금전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했다고 AF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 법원은 전날 공개한 판결에서 게임 제조업체 노보매틱이 도박으로 거액을 탕진한 원고에게 250만 유로(한화 32억5천만 원)를 지급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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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 법원이 사행성 게임 제조업체에 도박중독 피해와 금전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했다고 AF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 법원은 전날 공개한 판결에서 게임 제조업체 노보매틱이 도박으로 거액을 탕진한 원고에게 250만 유로(한화 32억5천만 원)를 지급하라고 했다.
원고 측은 2002년 이후 빈에서 노보매틱이 제작한 슬롯머신을 하면서 200만 유로(한화 26억 원)를 잃었고, 도박에 중독된 상태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도박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비너노이슈타트에 본사를 둔 노보매틱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사행성 게임기 제조업체 중 한 곳으로 10여 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노보매틱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빈 시가 2015년 도박중독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카지노 밖에서 슬롯머신을 설치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2015년 전까지 빈 시에서는 2천600대의 슬롯머신이 운영되고 있었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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