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CL 현장메모] '박치기 논란' 권순태, 임상협에게 사과..수원전 준비

정지훈 기자 2018. 10. 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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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늦었지만 권순태는 박치기 사건에 대해 임상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임상협도 권순태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두 선수 모두 경기에만 집중하며 각자 소속팀의 승리만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권순태와 임상협이 전북에서 함께 뛴 팀 동료였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됐고, 경기 후 곧바로 권순태가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권순태는 경기 후 3일 뒤인 6일 임상협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며 "미안하다"고 했고, 임상협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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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정지훈 기자= 조금은 늦었지만 권순태는 박치기 사건에 대해 임상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임상협도 권순태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두 선수 모두 경기에만 집중하며 각자 소속팀의 승리만 바라보고 있었다.

수원 삼성은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3 역전패한 수원은 이번 2차전에서 승리와 함께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화제의 중심은 권순태와 임상협에게 있었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44분 발생했다. 염기훈의 슈팅을 권순태가 막아냈고, 흐르는 공을 임상협이 재차 밀어 넣으려 했다. 이 과정에서 권순태와 임상협이 충돌했고, 권순태는 임상협을 향해 발길질한 후 머리로 들이 받으며 임상협을 가격했다.

권순태의 폭력으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은 흥분했고, 충돌 직전까지 갔지만 권순태가 경고를 받으며 소동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권순태의 `비매너 플레이`는 논란의 여지가 충분했고, 퇴장까지 받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특히 권순태와 임상협이 전북에서 함께 뛴 팀 동료였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됐고, 경기 후 곧바로 권순태가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논란이 된 후 권순태의 사과가 뒤늦게 있었다. 권순태는 경기 후 3일 뒤인 6일 임상협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며 "미안하다"고 했고, 임상협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권순태의 박치기 논란이 있은 후 20일이 지나 권순태와 임상협이 직접 만났다. 수원과 가시마의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두 선수가 만날 수 있었고, 권순태는 먼저 임상협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고, 임상협도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했다. 비록 논란이 있었지만 두 선수는 오해를 풀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상협도 "감독님이 복귀하시고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고 있다. 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원정에서 2골을 넣었기 때문에 홈에서 승리하면 올라갈 수 있다. 결승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승 진출을 약속했고, "한국을 대표해서 수원이 올라가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 팬들이 정말로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고, 승리로 보답하겠다"면서 팀 승리만 바라보고 있었다.

권순태의 표정도 밝았다. 공식 기자회견 후 훈련을 진행한 권순태는 팀 동료들과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이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지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수원전을 준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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