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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끝" vs "반성 많이 해" 강정호 PIT 복귀 찬반 팽팽

2018. 10.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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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강정호(31)를 복귀시킬까.

피츠버그가 내년 시즌 강정호를 복귀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팬의 질문에 피츠버그 담당 아담 베리 기자가 답했다.

지난달 말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는 여전히 관심 있는 선수이고, 그래서 우린 문을 열어두고 싶다.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쉬운 대답이겠지만, 과정을 거쳐 결정을 내리겠다.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그의 복귀에 합리적인 중간 지점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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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강정호(31)를 복귀시킬까. 

'MLB.com' 피츠버그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팬과 담당기자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강정호 문제를 다뤘다. 피츠버그가 내년 시즌 강정호를 복귀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팬의 질문에 피츠버그 담당 아담 베리 기자가 답했다. 

베리 기자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며칠 내로, 그러니까 앞으로 2주 안으로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한 550만 달러 옵션을 택하거나 25만 달러 바이아웃을 해야 한다. 그들은 아직 팁을 주지 않았지만 시즌 마지막 주 강정호를 불렀을 때 여전히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는 여전히 관심 있는 선수이고, 그래서 우린 문을 열어두고 싶다.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쉬운 대답이겠지만, 과정을 거쳐 결정을 내리겠다.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그의 복귀에 합리적인 중간 지점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베리 기자는 '중간 지점에서 새로운 계약이 가장 가능성 있다'면서도 강정호의 복귀를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주장을 두루 살폈다. 

먼저 반대 이유를 밝혔다. 베리 기자는 '2016년 이후로 강정호는 메이저, 마이너를 통틀어 19경기 77타석만 들어섰다. 최근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며 '그는 내년 4월에 32세가 되며 전성기가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강정호가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올초까지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한 사실도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를 받아 시카고 경찰에 의해 조사 받았으나 기소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개인 사생활 문제도 꼬집었다. 

강정호의 복귀를 찬성하는 의견도 들었다. 베리 기자는 '강정호는 취업 비자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메이저리그와 선수협외가 공동으로 추천한 치료 프로그램을 받기로 했다'며 '그는 반성을 했고, 경영진이 9월말 그에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반성하는 자세를 높이 샀다. 

이어 베리 기자는 '강정호는 최악의 경우 좌타자 콜린 모란과 플래툰 시스템으로도 쓸 수 있다. 피츠버그는 파워가 필요하고, 지금 명단에는 강정호만한 장타 잠재력을 가진 선수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데이비드 프리스, 션 로드리게스에게 1000만 달러를 쓴 만큼 강정호의 550만 달러는 큰 돈이 아니란 점을 이유로 옵션 실행 가능성을 꼽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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