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삐끗한 류현진, 팀 신뢰 찾고 3·7차전 선발 나서나

2018. 10.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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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LA 다저스)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순대로라면 류현진의 3차전 선발이 유력시된다.

그렇다면 류현진이 7차전 선발로도 대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만약 3차전에서 부진하면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을 믿고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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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의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직전 경기 부진을 딛고 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발 순서로 이를 대략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밀워키를 꺾고 내셔널리그 대표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는 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올 시즌 정규시즌 최고의 팀이었던 보스턴은 뉴욕 양키스, 휴스턴을 연파하고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지난해 우승팀 휴스턴과의 챔피언십시리즈를 5경기로 끝냈고, 홈에서 4경기를 치르는 만큼 다저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다저스도 기세를 타고 있어 좋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제 관심은 선발 로테이션에 몰린다. 다저스는 24일과 25일 펜웨이파크에서 1·2차전에 임한다. 일단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이 1·2차전을 나눠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커쇼는 부동의 에이스로 자존심을 회복한 상태고, 베테랑 투수인 힐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장점이 있다. 순서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을 1차전, 데이빗 프라이스를 2차전에 내세운다. 원정에서 1경기를 잡고 가겠다는 전략이라면 커쇼를 2차전으로 돌리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세일과 프라이스 모두 좋은 투수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세일보다는 프라이스 쪽을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월드시리즈에서 커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공법으로 맞부딪히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다저스도 아직 1차전 선발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홈에서 열리는 3~5차전 선발도 아직 유동적이다. 수순대로라면 류현진의 3차전 선발이 유력시된다. 류현진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휴식일을 따져도 그렇다.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선발이 류현진, 7차전이 워커 뷸러였다. 순서대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류현진이 7차전 선발로도 대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커쇼와 힐이 5·6차전에 나서면 7차전 선발은 자연스레 류현진이 된다. 류현진이 3차전에 나갈 경우 나흘을 쉬고 7차전에 나간다. 물론 7차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가정이 붙지만, 만약 7차전까지 갈 경우 류현진이 엄청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전제 조건은 또 있다. 3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만약 3차전에서 부진하면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을 믿고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읽힌다. 지난 경기 부진은 제구의 문제였을 뿐, 구위에 특별한 문제가 드러난 경기는 아니었다. 보스턴 강타선이 좌완을 상대로 다소 약했다는 점 또한 부정적인 데이터는 아니다.

류현진은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도 첫 판(애틀랜타 디비전시리즈)에서 부진했으나 두 번째 경기(세인트루이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호투하며 침체를 끊었던 기억이 있다. 3차전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7차전에 대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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