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김민재 "최강희 감독 떠나는 줄 몰랐다.. 미리 말해준 것 없어"

김정용 기자 2018. 10. 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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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핵심 선수들에게도 최강희 감독과의 작별은 뜻밖이었다.

전북은 최 감독이 올해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내년 중국 톈진췐젠 감독으로 간다고 22일 발표했다.

최 감독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올해 K리그1 잔여 경기를 지휘하는 것으로 전북과 긴 작별인사를 한다.

올해 전북에서 함께 하던 박충균 코치가 이미 톈진췐젠 지휘봉을 잡고 최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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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의 핵심 선수들에게도 최강희 감독과의 작별은 뜻밖이었다.

전북은 최 감독이 올해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내년 중국 톈진췐젠 감독으로 간다고 22일 발표했다. 최 감독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올해 K리그1 잔여 경기를 지휘하는 것으로 전북과 긴 작별인사를 한다.

발표 직후 `풋볼리스트`와 통화한 이동국은 "처음 듣는다. 오늘까지 선수단 휴가라서 팀을 떠나 있는 상태다. 어떤 상황인지 모른다. 어떻게 된 건지 구단에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통영의 자택에서 소식을 들은 김민재 역시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최 감독이 톈진으로 간다는 설은 무성했지만, 선수들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2년 동안 비슷한 보도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워낙 그런 기사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엔 진짜`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다. 놀랍다"라고 말했다.

한 전북 선수는 "선수들끼리 `이번에는 예년과 다르다, 이번에는 진짜로 감독님이 떠나실 것 같다`는 말을 주고받았다. 특히 고참 위주로 그런 이야기를 했다. 다만 확실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다들 반신반의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전북에서 함께 하던 박충균 코치가 이미 톈진췐젠 지휘봉을 잡고 최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최 감독이 떠난다면 박 코치 외에도 더 많은 코칭 스태프 변화가 불가피하다. 내년 전북은 큰 폭의 리빌딩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 역시 전북과 계약 기간이 올해로 끝난다. 최 감독의 거취가 이동국의 재계약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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