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협박·상해' 최종범씨 영장 신청

이보라 기자 2018. 10.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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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이 걸그룹 ‘카라’ 출신 방송인 구하라씨(27)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27)에 대해 협박·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씨에 대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3일 구씨와 쌍방폭행을 주고받은 뒤, 구씨에게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면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구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구씨는 최씨에게서 폭행을 당했다고 맞서며 공방을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두 사람을 각각 쌍방 폭행 혐의로 조사했다.

구씨는 지난 4일 최씨로부터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최씨를 강요·협박·성범죄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이를 두고 최씨 측은 “당시 흥분한 상태에서 구하라에게만 보낸 것일 뿐 유포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씨의 자택·자동차, 최씨가 일했던 미용실 등을 압수수색해 최씨의 휴대전화, USB 등 저장장치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확보했지만, 두 사람의 진술은 여전히 엇갈렸다. 이에 지난 17일 경찰은 구씨와 최씨를 비공개소환,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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