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 그저 살고싶다'..그들이 국경을 넘는 이유 [포토 뉴스]
권도현 기자 입력 2018. 10. 22. 11:03 수정 2018. 10. 22. 11:07
[경향신문] 고국에서 벌어지는 마약, 폭력,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caravan)’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로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국민들로 이루어진 이들은 미국이나 멕시코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미국을 향해 계속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온두라스 북부 페드로술라시에서 160명으로 시작된 이민자 행렬은 400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중 2000명은 이미 멕시코 국경을 넘었고, 20일(현지시간)멕시코 국경 도시 시우다드 이달고의 한 광장에서 거수투표를 실시해 계속 미국으로 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러밴을 차단하기 위해 병력을 동원하고 국경을 차단할 수 있다고 트위터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과테말라에서 멕시코로 넘어가는 다리를 비롯한 주요 국경 검문소에 경찰을 추가 배치하고 유엔난민기구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시우다드 이달고의 다리가 현지 경찰에 의해 봉쇄되자, 중미 출신 이민자들은 헤엄을 치거나 뗏목을 이용해 국경을 넘기도 했습니다. 국경을 넘으려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행렬을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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